1. 침팬지는 인간과 유사
침팬지는 인간의 유전자와 98% 이상 일치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인간과 똑같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인간과 비슷한 삶의 단계를 거치면서 살아간다.
침팬지는 보통 50~60마리가 무리 지어 살아가지만 응고고에서는
그 2배가 모여 무리를 이루고 있다.
응고고에는 침팬지가 주로 먹는 과수가 많이 있다. 즉 먹을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큰 무리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인간과 비슷하기 때문에 침팬지도 위계가 있다. 침팬지 무리에도 우두머리가 있다.
우두머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고 힘을 과시해야 한다. 우두머리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밑에서 바로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우두머리는 항상 강해야 한다.
2. 그루밍(털 고르기)의 중요성
침팬지도 인간처럼 무리를 지어 살기 때문에 사회관계 즉 다른 침팬지들과 교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침팬지에게 있어서는 그루밍이 중요한 사회관계 역할을 한다. 친밀함의 사회적 교류도 할 수
있고, 정치를 할 수도 있다. 즉 음모를 꾸밀 수도 있는 것이다. 침팬지의 우두머리도 힘이
약해지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루밍을 통해 여러 정치적 상황들을 만들 수 있다.
침팬지들끼리 서로 그루밍을 함으로써 동맹을 창출할 수 있고, 동맹이라는 것은 권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인간처럼 침팬지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동맹을 만들어 세력을 과시할
수 있다.
그리고 우두머리가 되고 싶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강함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폭풍이 몰아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는 녀석들이 있다. 우두머리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긴장감에 그루밍을 통해 자신의 파트너들을 단속한다.
3. 수컷의 영역보호 역할과 남성성
침팬지들도 여러 무리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 안에서 생활을 한다. 그리고 그 영역을
침범할 수도 있고 침범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영역이 침범당하지 않도록 순찰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무리에도 위계가 있기 때문에 우두머리의 통솔하에 침팬지들은 순찰을 한다. 순찰은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침팬지들은 저마다 위험을 감수할 만한 일인지 계산을 한다. 모든 침팬지들이
용감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기 싫어하는 침팬지도 있고, 항상 혼자 있어서 존재감이 약하지만
용감하게 나서는 침팬지도 있다.
침팬지의 무리들은 서로 적대적이다. 순찰을 하다가 다른 침팬지 무리를 만났다면 규모를 파악하여
공격을 할 것인지 도망을 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 용감하지 못한 침팬지는 위험을 감수하기
싫기 때문에 혼자 무리에서 이탈하여 도망을 간다.
침팬지들은 공격하기로 결정하였고, 공격을 실행하였다. 상대 침팬지 무리들은 도망을 갔고, 큰
피해 없이 자신들의 영역을 지킬 수 있었다.
승리를 거머쥔 침팬지들은 돌아오는 길에 침팬지들의 먹잇감인 원숭이를 사냥하였다. 전쟁의 승리와
사냥하여 잡은 원숭이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우두머리의 권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금의 우두머리는
자신의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먹잇감을 챙겨주고 자신의 세력에 해가 되는 침팬지에게는 먹잇감을
챙겨주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우두머리는 자신의 세력과 힘을 과시한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 무리에서 이탈한 침팬지는 본인들의 영역 안에서 다른 침팬지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여 죽는다. 자신들의 영역 안에서 자신들의 무리였던 침팬지가 공격당하여 죽은 일은 다른
침팬지들에게 위기감을 불러일으킨다.
수컷은 자신과 자신의 무리를 지키기 위해 항상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자신의 생명과
먹잇감을 지킬 수 있고 그것이 곧 자신의 무리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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