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턴, 영화 줄거리
남자 주인공 벤은 은퇴 후 암에 걸린 아내를 잃고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료한 삶에 벤은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어느 날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 전단지를 보게 됩니다.. 입사를 하려면 동영상으로 자기소개를 해서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회사에 지원한 벤은 면접을 보게 되고 최종합격을 하게 됩니다.
한편 벤이 입사할 회사는 일 년 반 만에 직원 220명 정도를 거느리게 되는 사장 줄리가 경영하는 인터넷 회사입니다. 줄리는 자신이 시니어 인턴프로그램을 승인한 줄도 모르고 직원들이 고용되었다고 하자 반대를 합니다. 하지만 벤은 줄리의 비서로 발령이 나게 됩니다.
줄리는 벤에게 이메일로 업무지시를 하겠다고 하지만 벤이 마음에 들지 않은 줄리는 업무를 맡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벤은 회사 내에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기 시작하고 직원들은 벤을 좋아하게 됩니다. 직원들의 개인적인 문제에 조언을 해주거나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서 스스로 업무를 배웁니다. 이러한 벤을 지켜본 줄리는 벤에게 조금씩 업무를 맡기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줄리는 투자자들이 회사가 너무 빨리 성공했고, 사장 줄리가 경영을 계속 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전문경영인을 뽑으라고 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줄리는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시도라도 해보라는 직원의 말에 투자자들이 선정한 전문경영인들을 만나보기 시작합니다.
회사의 한 책상에는 직원들이 잡동사니를 쌓아놓는 책상이 있는데 줄리는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 책상을 치우려고 하지 않고, 줄리는 마음먹고 치우려고 합니다. 어느 날 출근을 했는데 그 책상이 깔끔하게 치워져 있었고, 직원들에게 벤이 아침 일찍 출근하여 책상을 치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줄리는 굉장히 기뻐했고 벤을 점점 믿기 시작합니다.
벤은 우연히 사장 줄리의 운전기사가 업무 중에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하였고,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테니 몸이 안 좋아 운전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라고 시킵니다. 줄리가 차를 타기 위해 오고 운전기사는 운전을 할 수 없다고 줄리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벤이 줄리를 위해 운전을 하게 됩니다. 전문경영인 후보를 만나는 줄리이지만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침에 사장을 출근시키기 위해 차를 가지고 줄리의 집으로 가는 벤은 줄리의 남편 벤의 제안에 집안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줄리는 자신의 사생활을 벤이 알게 되는 것이 불편하였고, 직원에게 벤을 다른 부서로 보내라고 합니다. 사장이 퇴근할 때까지 벤은 기다리고 어느 날 야근을 하다가 벤은 줄리와 맥주를 마시게 됩니다. 벤은 전화번호부 책을 출판하는 회사에서 평생 동안 일을 했고, 그 회사는 지금 줄리가 회사 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이었다는 사실을 줄리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가입하려는 벤을 줄리가 도와주고 페이스북 친구까지 해줍니다. 차 안에서 잠을 자지 않는 줄리는 벤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코까지 골면서 잠을 자게 되고 줄리는 자신이 벤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벤을 다른 부서로 보내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을 잊어먹은 줄리는 벤이 다른 부서로 발령 난 사실을 알고 벤에게 사과하고 다시 데려옵니다. 그리고 줄리의 비서인 베키의 옆에 책상을 만들어주고 본격적인 업무를 맡기기 시작합니다. 비서 베키는 사장 줄리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벤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벤은 베키에게 서로 도우며 일하자고 하고 줄리에게 베키를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베키의 마음을 풀어줍니다.
엄마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한 메일을 실수로 엄마에게 보낸 줄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고 벤은 줄리의 어머니 집에서 컴퓨터를 훔쳐오자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벤의 제안대로 직원들은 줄리의 엄마집으로 가서 경보기가 울리는 위험 속에서도 컴퓨터를 찾아 줄리가 보낸 메일을 지웁니다. 이 일로 줄리는 벤과 신입직원들과 술을 마시게 되고 벤에게 더 의지하게 됩니다.
줄리의 딸이 친구 생일파티에 가야 하는데 줄리와 맷이 같이 갈 수 없어 벤이 함께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줄리를 험담하는 딸 친구엄마들에게 줄리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며 옹호해 주고 친구엄마들은 벤과 함께 있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그래서 줄리의 딸을 집에 일찍 데려다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줄리의 남편 맷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벤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만 합니다.
전문경영인 후보를 만나기 위해 벤과 줄리는 함께 출장을 가게 됩니다.. 벤은 비행기 안에서도 일만 하는 줄리에게 비행기 안에서만이라도 즐겁게 있자고 제안합니다. 줄리는 벤과 와인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전문경영인 후보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해집니다.
그날 밤 호텔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사람들이 대피를 하게 됩니다. 화재가 난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불길한 징조라고 생각된 줄리는 벤에게 자신의 방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합니다. 벤은 줄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42년 결혼생활을 했지만 그 시간도 모자라다고 하면서 아내는 한결같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줄리는 벤에게 맷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줄리는 남편 맷이 아내인 자신을 위해 본인의 커리어까지도 포기한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불안해합니다.. 벤은 그런 줄리를 위로해 줍니다..
다음날 전문경영인 후보를 만나본 줄리는 그를 전문경영인으로 고용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남편 맷과 술을 마시면서 전문경영인을 고용하면 지금보다 회사에서 덜 일할 수 있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맷에게 이야기합니다.
최종적으로 전문경영인에게 고용하겠다고 이야기하는 날 줄리는 출근길에 벤을 찾아갑니다. 벤은 줄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예전에 줄리와 물류센터에 갔을 때 옷 포장하는 것을 직원들에게 가르쳐 주는 사장의 열정을 보고 줄리의 회사가 왜 빨리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은 그런 성공을 평생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회사는 줄리가 줄리도 회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줄리는 지금처럼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날 남편 맷이 줄리의 회사로 찾아오고 줄리에게 본인 때문이 아니라 줄리 자신을 위한 결정을 하라고 하면서 줄리가 불행해지는 게 싫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바람을 피운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줄리는 자신이 계속 회사를 경영하기로 결정하고 맷과도 다시 잘해보려는 생각을 합니다.
이 결정을 벤에게 알리고 싶었던 줄리는 벤을 사무실에서 찾지만 하루 쉬기로 했다는 직원의 말에 벤이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공원에서 줄리는 벤과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운동 끝나고 이야기하자면서 줄리와 운동을 하고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인턴, 영화, 배우 앤 해서웨이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배우입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가 됩니다. 다작을 하는 배우로서 연기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2012년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3. 인턴, 영화 감상평
은퇴한 나이 많은 사람이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누구나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장 줄리도 벤이 자신의 비서 역할로 배정되었다고 하자 어떻게든 다른 부서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꼰대의 나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포용할 줄 알고 본인이 하는 일에도 진지한 멋진 사람입니다. 회사 직원들도 벤을 좋아하게 됩니다.
인생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벤은 이런 인생에서 나침반이 되어주는 우리가 원하는 그리고 우리가 되고 싶은 인생 선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요하면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힘들 때 옆에도 있어주는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벤과 줄리는 회사 사장과 직원의 관계를 떠나 줄리에게 연장자로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고 줄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줄리는 선입견을 가지고 벤을 대했지만 결국은 벤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의지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벤과 같은 멋진 노인이 될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살면서 저렇게 멋지고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되기가 싶지 않은데 벤처럼 늙어가고 싶고,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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