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메리칸 갱스터, 영화, 줄거리
할렘의 마약왕인 범피 존슨은 자신의 오른팔인 프랭크 루카스와 백화점에 들어가 온통 소니와 도시바만 있다며 현대 경제사회에 대해 비판하다가 몸에 이상을 느끼고 프랭크는 구급차를 부르지만 결국 범피 존슨은 죽고 맙니다.
마약왕인 범피 존슨의 장례식장에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기 위해 오지만 진정으로 범피 존슨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장례식장에 온 갱단 두목들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 거만한 행동을 합니다. 이에 프랭크는 장례식장에 온 사람의 절반은 범피 존슨에게 빚이 있으며 자신은 모두 받아낼 것이라며 결의를 다집니다.
한편 법대에 다니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뉴저지 주의 경찰 리치 로버츠는 경찰 파트너와 수사를 하다가 용의자의 차량 트렁크에서 백만 달러의 현금을 발견합니다. 파트너는 이 돈을 그대로 상부에 보고하면 동료 경찰들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면서 자신들이 이 돈을 다 가지자고 하지만 리치 로버츠는 상부에 이 돈을 그대로 보고하고 주변 경찰들은 그런 그들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범피 존슨이 세상을 떠난 후 뉴욕 할렘은 자체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뉴욕의 부패한 경찰인 트루포는 증거물로 압수한 마약을 빼돌려 희석시킨 후 팔면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습니다. 프랭크는 이런 부패한 경찰들을 보면서 할렘을 장악하기로 결심합니다. 태국에서 군인을 하고 있는 사촌 네이트를 통해 마약 제조업자를 만나고 직접 마약을 가지고 와서 팔기로 계약을 합니다. ‘블루매직’이라는 이름의 마약은 순도도 높고 가격도 싸서 프랭크는 금방 엄청난 부자가 됩니다.
리치는 파트너가 마약상을 죽인 현장에 연락을 받고 가고, 밖에는 분노한 군중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경찰들은 리치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죽은 마약상을 살아있는 것처럼 속여서 현장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리치는 파트너가 마약에 중독되어 마약상을 죽인 사실을 알게 되고 파트너는 리치가 돈을 보고하는 바람에 주변 동료들로부터 무시를 당한다며 자신이 마약상을 죽인 사실을 숨겨달라고 하지만 리치는 거절합니다. 이에 화가 난 파트너는 구급차 밖에로 뛰쳐나갑니다.
프랭크는 자신의 조직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모두 불러들여 자신만의 조직을 만듭니다. 식당에서 가족들과 모여 마약 거래에 함께하자고 하는 자리에서 다른 갱단의 두목인 탱고가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물건을 받았으면 돈을 내라고 탱고에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탱고는 프랭크를 무시하고 프랭크는 탱고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가족들은 이런 프랭크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반대로 프랭크에 행동에 주민들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자선활동을 하는 프랭크의 모습에 프랭크의 조직은 더욱 굳건해집니다.
파트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시체 안치소에 간 리치는 파트너의 소지품에서 ‘블루매직’이라는 마약을 발견하고, 미국에서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합니다. 리치의 상사는 청렴한 경찰을 모야 마약 대책 본부를 만들고 리치를 책임자로 임명합니다. 리치는 거물급의 마약 범죄자들을 잡아야 한다며 프랭크의 존재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프랭크는 결혼을 하고 집으로 신부와 가는 길에 트루포로부터 경고를 받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프랭크는 추수감사절에 트루포의 집에 살아있는 칠면조를 보내고 트루포가 아끼는 자동차를 폭파시키면서 경고를 합니다. 그리고 ‘블루매직’의 유사품을 팔고 있는 갱단 두목을 찾아가 팔지 말라고 합니다. 프랭크를 노리고 있던 트루포는 프랭크의 차를 뒤쫓아가 트렁크에 있던 마약을 빼앗습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뒤를 쫓고 있던 리치는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리치의 친구는 리치가 걱정되어 프랭크에 대한 관심을 끄라고 하지만 리치는 프랭크를 어떻게 하면 검거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주변 갱단들의 견제를 받고 있던 프랭크는 부인과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부인만 남겨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까스로 부인을 구합니다. 이 일로 두려움을 느낀 프랭크의 부인을 다 버리고 떠나자고 하지만 프랭크는 거부합니다. 군 수송기를 통해 마약을 공급받던 프랭크는 전쟁에서 미군이 철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약 반입이 위태로워지며 자신의 사업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을 합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사촌은 자신의 와이프가 마약을 훔쳐 마약을 하는 것을 알고 총으로 쏘고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경찰에 회유당한 프랭크의 사촌을 통해 프랭크를 검거할 방법을 경찰은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마약 운송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방콕으로 가고, 리치는 프랭크가 군 수송기를 통해 마약을 반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수송기를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전사한 군인의 관을 수색하려 하지만 제지당합니다. 그리고 부패경찰인 트루포는 프랭크의 집으로 가 프랭크의 와이프에게 돈을 요구하지만 거절당하자 프랭크의 와이프를 때립니다. 그리고 개집 바닥에서 돈을 발견합니다. 전사한 군인의 관을 실은 차가 도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한 리치와 동료들은 마약공장의 위치를 알게 되고 마약공장을 급습합니다. 총격전이 벌어지고 리치와 경찰들은 프랭크의 부하들을 검거하고 교회에서 나오는 프랭크를 검거하며 마약조직을 소탕합니다.
프랭크는 리치에게 자신을 풀어달라며 뇌물을 주지만 리치는 거절합니다. 프랭크는 리치에게 자신을 잡아도 마약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흑인인 자신이 성공하는 것은 진보이고 기득권은 진보로 인해 잃을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 리치는 프랭크의 협조를 얻어 부패한 경찰들을 검거하기 시작하고 이에 위기를 느낀 트루포는 자살을 합니다.
이후 리치는 변호사가 되고 그의 첫 의뢰인은 프랭크가 됩니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아메리칸 갱스터, 영화, 인물, 덴젤 워싱턴
1954년에 태어난 덴젤 워싱턴은 뛰어난 연기력과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미국의 국민 배우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영화계에서 흑인 배우들의 영향력을 키워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3. 아메리칸 갱스터, 영화, 인물, 러셀 크로우
1964년에 태어난 영화배우 러셀 크로우는 뉴질랜드 출신의 배우입니다. 우리에게는 2000년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인사이더>, <뷰티풀 마인드>로도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4. 아메리칸 갱스터, 영화, 감상평
영화의 시대적인 배경인 1960년대는 미국은 한창 월남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월남전쟁으로 미국 정치계도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갱단과 마약은 떼어낼 수가 없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프랭크의 보스였던 범피 존슨은 마약왕이었지만 빈민층들에게 자선사업을 벌이는 등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면서 반대로 빈민들에게 마약을 파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받은 주인공 프랭크는 마약을 통해 돈을 벌면서 자선사업을 벌여 깨끗한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한편 형사 리치는 한창 경찰들의 부패가 만연한 시절에 청렴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 오히려 주변 경찰들의 미움을 받는 인물입니다. 경찰이 청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그 시대에는 오히려 그런 모습이 주변 경찰들에게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이는 역설적인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결국 주변 상황이나 시대 상황, 사람의 영향력에 따라 본인의 처지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직접 마약을 공급받는 사업을 통해 엄청난 부자가 되는 프랭크이지만 미군이 전쟁에서 철수하면서 마약 공급이 차질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미국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결국 프랭크는 경찰에 검거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검거한 경찰이 변호사가 되자 그 변호사를 통해 형량이 감경되기도 하면서 주변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영화에서는 보여줍니다. 형사 리치는 주변 경찰들의 비난 속에도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뇌물을 받지 않고, 고된 경찰생활과 문란한 여자관계로 인해 이혼까지 당하지만 경찰로서 본연의 업무를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주변 경찰들이 뇌물을 받고 안락하고 편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보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결국에는 마약상들을 검거하고 부패한 경찰들까지 검거합니다. 그리고 결국 원하던 변호사까지 됩니다. 올바른 일에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본인의 원하던 인생을 어느 정도는 손에 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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