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줄거리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는 신경외과 의사입니다.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로 병원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학회에 가려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사고가 나서 손의 신경이 다쳐 더 이상 의사로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수술도 여러 번하고, 재활에도 힘을 쏟지만 손의 기능은 전처럼 돌아오지 않습니다. 재활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하는 사람이 몇 년 뒤에 걷는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찾아가 치료의 비법을 물어봅니다. 그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정신수양을 위해 돌아다니다 스승을 만나서 정신이 더 깊어지고 아팠던 몸까지 나았다고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네팔에 있는 카마르-타지를 찾습니다. 찾던 도중에 강도를 만나서 시계를 빼앗기고 두드려 맞지만 모르도가 그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카마르-타지로 그를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스승인 에인션트-원을 만나게 되고 걷지 못했던 팽본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치료했는지 물어봅니다. 에인션트원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었다고 하였고, 닥터스트레인지는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감정이 격해져 에인션트원의 몸에 손을 대게 되고 장풍 맞고 순간적으로 유체이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공간이 뒤틀리는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에인션트원의 말을 믿게 된 닥터스트레인지는 가르침을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카마르타지 일원들은 케실리우스가 훔쳐간 책의 페이지가 해독되면 파멸뿐이라며 닥터스트레인지가 필요하다고 하고, 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닥터스트레인지는 결국 제자가 됩니다.
수련을 계속하던 닥터스트레인지는 도서관 벽에 걸려 있던 스승의 책에서 페이지 일부분이 찢겨나간 것을 보고 케실리우스가 훔쳐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계속 수련을 하던 닥터스트레인지는 슬링링 사용법을 수련하게 되고, 이것은 시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생각처럼 수련이 잘 되지 않지만 에베레스트산에 홀로 남겨져 추위와 싸우며 수련하던 닥터스트레인지는 수련을 끝내고 스스로 시공간의 문을 열고 카마르타지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한 수준이 되면 유물인 본인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책을 보다가 아가모토의 눈을 알게 되고 그곳에 있던 아가모토의 눈을 가지고 수련을 하고 찢긴 책의 페이지를 복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종의 의식으로 금지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잘못되면 시간이 왜곡되어서 영원히 반복되는 시간에 갇힐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자연의 법칙을 깨는 것으로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벤져스는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고, 마법사들은 마법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것이 임무입니다. 초대 마법사가 만든 곳으로 홍콩, 뉴욕, 런던에 생텀이라는 장소가 있고, 이곳이 세상을 보호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런던 생텀에 케실리우스 일당이 침입을 하고 그곳을 지키고 있던 마스터가 죽게 됩니다. 닥터스트레인지는 케실리우스 일당과 싸우게 되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지만 어찌어찌 케실리우스 일당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곳에서 자신의 무기가 되는 망토를 만나게 됩니다. 제압된 케실리우스는 닥터스트레인지에게 스승은 혼자서 마법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닥터스트레인지를 회유하려고 합니다. 닥터스트레인지는 케실리우스 부하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시공간의 문을 열고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 가서 팔머에게 치료를 부탁하게 됩니다. 유체이탈을 하여 팔머에게 치료를 지시하지만 케실리우스의 부하도 유체이탈을 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닥터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싸우게 됩니다. 심정지에 빠진 닥터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팔머는 제세동기를 사용하게 되고, 심장의 충격을 받은 닥터스트레인지는 힘이 세지는 것을 알고 그 힘을 이용하여 싸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힘을 얻은 케실리우스 일당은 현실에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다루게 됩니다. 스승을 만난 닥터스트레인지는 스승의 힘은 다크디멘션의 힘이라며 스승과 싸우게 됩니다. 다크디멘션에 사는 도루마무는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이고 우주정복자이자 세상의 파괴자로 닥터스트레인지의 진영에서는 막아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돌아온 케실리우스 일당과 다시 싸우게 되고, 그 순간 스승이 나타나서 케실리우스 일당과 싸우게 됩니다. 싸우는 모습을 보고 스승이 다크디멘션의 힘을 이용하여 영생의 시간을 누리고 있음을 알게 되고, 스승은 싸움에서 패하게 됩니다.
다친 스승을 구하기 위해 닥터스트레인지는 다시 팔머를 찾아가지만 아직 손이 떨려서 수술을 하지 못합니다. 그 순간 스승은 유체이탈을 하여 어디론가 가고, 닥터스트레인지는 스승을 쫓아가게 됩니다. 스승은 닥터스트레인지에게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그때마다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고, 모든 것의 끝은 이 순간이라고 합니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의사로서 뛰어났던 것은 성공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며 그래서 위대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만과 두려움으로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것을 배우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것은 자신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리고 스승은 다크디멘션의 힘을 사용한 것은 대의를 위해 규칙을 어긴 것이라면서 도르마무를 막기 위해 준비가 되지 않았어도 선택권은 없다고 합니다. 죽음은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스승은 다쳐서 이미 죽었어야 했지만 눈 내리는 것을 보고 싶어서 삶을 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소멸하게 됩니다. 이 순간을 겪으면서 닥터스트레인지는 자신의 소명을 깨닫게 되고 고통은 끝이 아닌 시작임을 알게 됩니다.
케실리우스 일당은 홍콩 생텀을 파괴하기 위해 홍콩으로 갑니다. 스승에 대한 배신감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모르도에게 닥터스트레인지는 힘을 합치자고 하고, 둘은 홍콩 생텀을 구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도착했을 때 홍콩생텀은 이미 파괴되어 있었고,, 현실세계 또한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아가모토의 눈으로 파괴를 되돌리려는 닥터스트레인지이지만 케실리우스 일당이 이를 방해하게 됩니다. 세계가 복구되기 직전 닥터스트레인지는 쓰러지게 되고, 케실리우스가 한 말에서 각성을 하게 되어 시간을 초월하기 위해 다크디멘션으로 스스로 뛰어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도르마무를 만나 거래를 하자고 하지만 도르마무는 닥터스트레인지를 소멸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아카모토 눈의 능력을 이용하여 소멸되어도 시간을 돌려 계속 도르마무와 싸움을 하게 되고 이것은 도르마무가 혼란스러워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도르마무에게 이것은 끝없이 되풀이되는 시간으로 도르마무와 닥터스트레인지는 그 시간에 갇히게 됩니다. 반복되는 상황에 지친 도르마무는 닥터스트레인지의 제안을 받아들여 케실리우스일당을 데리고 물러나게 됩니다.
아가모토의 눈을 사용한 것은 세상의 규칙을 깨뜨린 것이라면서 모르도는 떠나게 되고 소서러 슈프림인 스승이 없으니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웡이 깨닫게 해 줍니다..
닥터스트레인지는 손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나 선택해야 할 시간임을 알고, 마법사의 길을 택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닥터스트레인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부모가 모두 배우입니다. 런던극예술학교에서 고전연기를 공부하였고, 2000년 드라마 ‘심장박동’에 단역으로 데뷔하여, 2001년부터 연극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연기력은 좋았으나 인지도는 좋지 않았던 그는 드라마 <셜록>으로 이름을 알리고,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 <호빗:뜻밖의 여정>에 출연하였습니다. 2015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축 훈장 3등급인 CBE훈장을 받았습니다.
3.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 감상평
마블에서 만드는 영화에는 영웅들이 나옵니다. 닥터스트레인지는 그 영웅들 중에 하나로서 어벤저스와는 다르게 마법으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나옵니다. 영화는 마법으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악당들과 싸워 세상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세상은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다크디멘션, 미러디멘션 등 여러 세상이 있다고 하면서 그것을 ‘멀티버스’라고 설정합니다.
승승장구하던 주인공 닥터스트레인지는 사고로 의사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다시 복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카마르타지까지 가게 되어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케실리우스 일당과 싸우면서 세계를 구하게 되고, 의사의 길과 마법사의 길에서 마법사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항상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주인공이 좌절을 겪고 고통의 시간 속에서 재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마법사의 길을 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들 성공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말로만 성공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여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다시 성공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주인공 닥터스트레인지를 자신만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우리들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들 성공하고 싶어 하는 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리고 계속 성공만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고통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통은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시간도 있고, 나쁜 시간도 겪으면서 우리는 계속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어가면서 악당들과 싸우는 것은 우리 인생의 시련의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고통 속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크디멘션은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는 능력이고 아가모토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다크디멘션은 시간을 초월하고 아가모토의 눈은 시간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다크디멘션은 시간을 초월하지만 세상을 파괴할 수 있고, 아가모토의 눈은 시간을 반복할 수 있지만 자연의 법칙을 깨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 시련을 겪으면서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되고 나의 길을 찾아 나가면서 세상을 사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사는 삶, 내가 살아온 삶, 앞으로 살아갈 삶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중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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