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스맨, 영화 줄거리
영화 <노스맨>은 셰익스피어‘햄릿’의 모티브가 된 덴마크의 전설 속 인물 ‘암레스’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10세기 아이슬란드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왕을 죽이고 왕이 된 숙부에 대한 복수를 그린 영화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왕비로 나오는 넷플릭스에서 얼마 전 올라온 영화입니다. 왕자 암레스의 아버지 아우르반딜왕은 전쟁을 끝마치고 돌아오지만 배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르반딜왕은 죽어도 전쟁에서 죽겠다고 하면서 왕으로서 자신의 왕국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보여줍니다. 암레스의 왕국은 늑대를 숭상하는 곳으로 아버지 아우르반딜왕은 암레스와 함께 늑대처럼 울부짖으면서 주술사와 의식을 치릅니다.. 그리고 숲 속에서 암레스는 아우르반딜왕과 함께 있다가 무리의 습격을 받게 되고 활을 맞으면서도 자신을 도망치라고 말한 아버지 아우르반딜왕이 싸움 끝에 제압당하는 모습을 숨어서 보게 됩니다. 습격자의 정체는 아우르반딜왕의 동생인 ‘피욀니르’입니다. 피욀니르는 자신의 형인 아우르반딜왕을 죽인 후 같이 있던 암레스도 찾아서 죽이라고 합니다. 도망치던 암레스는 피욀니르의 부하에게 발각당하지만 칼로 부하의 코를 베고 가까스로 마을로 도망칩니다. 마을은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어머니인 왕비 구드룬은 피욀니르에게 잡혀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복수를 다짐한 암레스는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게 됩니다.
성인이 된 암레스는 바이킹 부족에서 강력한 전사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어느 한 마을을 습격하고 그곳의 주술사는 암레스가 왕국의 왕자인 것을 간파하고 복수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굴 속에서 운명의 무기를 찾을 수 있다고 하면서 복수가 끝나면 처녀왕의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암레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피욀니르가 노르웨이 왕에게 왕국을 빼앗기고 남은 무리를 이끌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노예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암레스는 스스로에게 노예의 낙인을 찍어버리고 아이슬란드로 가는 배에 몸을 싣습니다. 그리고 배 안에서 운명의 여인 ‘올가’를 만나게 됩니다.
피욀니르가 있는 곳에 도착한 암레스는 피욀니르를 만나게 되지만 피욀니르는 암레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노예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구드룬은 피욀니르의 아내가 되어 피욀니르의 수발을 들고 있었고 둘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암레스는 그 모습을 보고 어머니와 새로 태어난 자신의 동생까지도 구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한편 올가의 미모를 본 피욀니르는 자신의 수발을 들게 하고, 올가는 암레스에게 자신이 보이지 않으면 찾으러 와줄 거냐고 합니다.
복수를 하려는 암레스는 자신의 무기를 찾기 위해 주술사를 찾아가고 주술사는 아버지 아우르반딜 왕의 주술사였던 헤이미르로 빙의되어서 무기가 있는 곳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동굴 속에서 자신의 무기인 칼을 구하기 위해 칼을 지키는 수호신과 전투를 벌여 결국 무기를 얻게 됩니다..
계속 노예생활을 하며 복수를 기다리고 있던 암레스에게 크나트르라는 것으로 다른 부족의 노예들과 승부를 벌이라고 합니다. 뛰어난 전사인 암레스이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상대편 노예가 잔인하게 동료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본 암레스는 점점 최선을 다해 상대하기 시작합니다. 승부 중에 자신의 동생인 토리르가 이기고 싶은 마음에 경기장에 뛰어들었다가 상대편 노예의 손에 크게 다치는 모습을 보게 된 암레스는 분노가 폭발하여 상대편 노예를 박살 냅니다..
승부에서 이긴 피욀니르는 기뻐하며 축제를 열고 암레스에게 포상을 내립니다. 암레스는 올가를 선택하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올가는 암레스에게 버섯을 주며 땅의 마법으로 암레스의 무기고 더 강해지고 어머니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복수를 시작한 암레스는 피욀니르의 부하들을 잔인하게 죽여서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합니다. 주술사는 부하들의 죽은 모습을 보고 인간의 짓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피욀니르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열고 살육을 멈춰달라고 합니다. 의식이 열리는 밤 늑대를 숭상하던 왕국의 왕자답게 늑대들을 조종하여 마을을 습격하게 되고 마을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암레스는 피욀니르의 부하들을 제물로 매달아 놓습니다. 피욀니르는 이 혼란이 사람이 한 짓이라는 것을 알고 노예들에게 무기를 주며 마을을 지키라고 합니다.
계속 복수를 하기 위해 피욀니르의 부하들이 먹는 음식에 버섯을 넣고 부하들은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키고 자해를 하여 죽게 됩니다. 마을은 엄청난 혼란에 빠지고 암레스는 어머니가 있는 방으로 숨어듭니다. 그곳에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암레스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암레스라고 정체를 밝힙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암레스에게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아버지 아우르반딜 왕은 어머니인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 그냥 쾌락을 추구하는 왕일 뿐이었다면서 아버지의 죽음이 슬프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결혼한 것은 암레스를 임신하였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노예인장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피욀니르에게 아우르반딜 왕을 죽여달라고 했고, 암레스까지도 죽여달라고 했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피욀니르와 피욀니르의 아들까지도 죽이면 암레스가 왕이 되는 것이라면서 내가 너의 왕비가 되어 주겠다면서 암레스에게 키스를 합니다. 충격에 빠진 암레스에게 키스를 하던 어머니는 암레스의 칼을 빼앗아 암레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암레스에게 제압당하게 됩니다.
이제 암레스의 정체를 알게 된 피욀니르는 암레스의 정체를 밝히라며 노예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올가까지도 죽이려는 순간 암레스가 나타나 피욀니르의 부하들과 전투를 벌이고 도망가는 올가를 보고 암레스는 제압당합니다. 갇혀있던 암레스는 까마귀들의 도움으로 도망을 치고 올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올가는 자신이 임신했다고 말하고, 암레는 이제 증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이에 올가는 새로운 미래를 찾아보자고 합니다. 둘은 떠나기로 하고 배에 타지만 암레스는 다시 복수할 마음을 먹게 됩니다. 올가는 잊으라고 하지만 예전 주술사가 했던 예언을 떠올린 암레스는 아이들과 복수를 다 선택하겠다며 복수를 위해 되돌아갑니다. 올가에게 왕국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다시 돌아온 암레스는 어머니를 죽이고, 구하려던 동생까지 죽이게 됩니다. 이제 아무도 남지 않은 피욀니르는 지옥의 문으로 암레스를 보내겠다며 최후의 일전을 준비합니다.
암레스는 피욀니르와의 싸움에서 피욀니르를 죽이지만 자신도 죽게 되는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 순간 올가의 환영이 나타나 우리는 영원히 연결되어 있다면서 올가와 아이들은 안전하다며 안심하고 떠나라고 합니다. 이에 암레스는 말을 탄 기사가 되어 발할라의 문으로 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노스맨, 영화, 니콜 키드먼
1967년 6월 20일 생인 배우 니콜 키드먼은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고, 두 번의 에미상, 다섯 번의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엄청난 배우입니다. 2020년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2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중 5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폭풍의 질주’로 할리우드에 데뷔하였고, 영화 ‘디 아워스’, ‘물랑 루즈’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3. 노스맨, 영화, 감상평
왕은 왕자에게 말합니다. “모든 길목마다 주변을 살펴야 한다. 늘 경계해야 한다. 어딘가 적이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자는 적당할 만큼만 현명해야 한다. 바보처럼 보일만큼만 현명하면 된다. 오딘은 여자들의 비밀을 알기 위해 한쪽 눈을 잃었다. 여자들의 비밀을 캐진 말되 늘 경계해야 한다. 남자들의 신비를 아는 건 여자들이니까 말이다.”
어쩌면 왕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왕비는 왕을 사랑하지 않았고, 왕의 동생인 다른 남자에게 왕을 죽여달라고 하여 동생은 왕을 죽입니다.
그러나 왕은 복수를 해야 한다고 왕자에게 말합니다. 이 말이 각인이 된 왕자는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보고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구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복수의 중간에서 어머니의 진심을 알게 된 왕자는 혼란스러워하게 되고 자신의 연인에게 증오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왕자의 연인은 새로운 미래를 찾아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복수를 선택한 왕자는 복수를 끝내고 결국 자신도 죽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적당한 만큼 현명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왕자가 복수라는 생각을 버리고 증오에서 벗어나 연인과 자신의 아이들과 새로운 미래를 찾아 살아갔다면 왕자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왕자는 복수가 끝나면 처녀왕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자신의 운명을 따릅니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는 것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조금은 바보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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